올해 상반기 청약 열풍 속에 광주지역 경매시장도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법원경매전문회사인 지지옥션이 5대 광역시 아파트 분기별 경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1분기 평균 낙찰가율은 103.7%, 2분기 108.9%로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만에 10% 이상 올랐다.

광주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도 지난해 4분기 100.5%를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100%를 넘겼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이다.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겼다는 것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주고 아파트를 낙찰받는 사례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광주의 아파트 경매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응찰자 수가 30명을 넘긴 물건도 여러 건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3월 광주 경매시장에서는 감정가 8600만원에 나온 북구 운암동 운암주공의 전용면적 47㎡는 응찰자 33명이 몰려 1억3111만원(낙찰가율 152%)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광주와 대구는 주거시설의 경쟁도 치열해 덩달아 토지의 낙찰가율도 높았다"며 "주택공급이 원활함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일단 물건을 확보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