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며 제주국제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이 대기자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12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제주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떠나려던 대한항공 KE1200편이 결항한 것을 시작으로 오후 1시 현재 국내선 141편, 국제선 6편 등 총 147편이 결항됐다. 이에 따른 미출발 승객은 1만여명이다.

국제선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 11시 25분 도착 예정이던 중국동방항공 MU503S이 결항한 것을 시작으로 출발 3편, 도착 3편 등 모두 6편이 결항했다. 이에 따라 제주를 방문하거나 떠나려던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함에 따라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삼다수를 제공하는 한편 오후 시간대까지 항공기 탑승을 하지 못하는 대기 승객들에게는 빵과 음료 등을 추가 지원했다.

또한 항공편 운행 상황 등을 안내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실에 안내 상황실을 설치, 운영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결항과 정상 운항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항공기 결항상황은 전반적으로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후 3시 이전까지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