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해 호텔롯데의 배당금 대부분은 일본 기업에 보내졌다. 5일 호텔롯데의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로 19.07%의 지분을 보유했다. 특수관계인으로는 L투자회사, 광윤사, 패미리 등 일본 회사들이 대부분. 국내 주주는 부산롯데호텔과 자사주인데 부산롯데호텔이 0.55%, 자사주가 0.17%에 불과하다. 이를 제외한 99.28%는 일본 기업들이 보유했다.
배당금 현황을 보면 호텔롯데는 지난해 주당 500원, 총 255억원을 일본주주들에 배당했다. 부산롯데호텔에 대한 배당금은 불과 1억원 안팎. 주당 배당금도 점차 늘었다.
2007년까지는 주당 220원씩 배당하던 것이 ▲2008년 250원 ▲2009년 300원 ▲2010년 400원 ▲2011년 480원 ▲2012년 500원으로 계속 증가했다. 특히 2009년과 2010년, 2011년에는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배당금을 오히려 늘렸다.
최근 귀국한 신동빈 회장이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지만 국민적 공감대는 여전히 '롯데=일본기업'으로 점점 형성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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