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11일부터 파업을 예고하며 전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파업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교섭에 임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지역 경제계도 막대한 매출 손실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파업 철회를 호소하고 있다.
10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1~5일까지 여름 휴가를 끝내고 복귀한 노조는 오는 11~14일까지 4일간 근무조별 연속 4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이후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노조는 오는 17일부터는 파업 수위를 높여 근무조별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과의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며 지난 20~21일 2일간 쟁의행위 투표를 진행해
88.8%의 찬성률로 가결시켰다.
노조는 임금 8.3% 정률 인상과 2014년 경영성과금 배분, 기피직무 수당 지급, 1958년생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사측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 약속과 임금 970원(일당)정액 인상, 올해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금 지급, 임금피크제에 연동한 정년 60세 연장 등을 제시하고 있다.
파업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사측은 노사가 이번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호소했다.
사측은 지역 언론 등에 호소문을 내고 “노동조합의 성급한 파업 결정은 회사와 지역경제를 또 다시 멍들게 할 수 있다”며 “파업이 아닌 대화와 타협을 통해 단체협상에 협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사측은 얼마 전에도 김창규 대표이사 등 경영진들이 광주·곡성공장에서 출·퇴근 직원들을 상대로 원만한 단체협상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나눠주기도 했다.
노조가 이처럼 파업을 예고하면서 실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조업 중단에 따른 막대한 매출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사측은 11~14일까지 4일간 근무조별 4시간 부분파업시 총 116억원, 17일 이후 8시간 전면파업에 들어갈 경우 1일 기준 약 52억원의 매출 손실이 우려된다고 추산했다.
특히 얼마전 워크아웃을 어렵게 졸업한 금호타이어의 경영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은 명분도 실리도 없는 불법파업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지역경제계와 지역민들은 금호타이어 노조의 파업 예고와 관련 “가뜩이나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 또 다시 파업이 진행될 경우 금호타이어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파국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윤장형 광주시장도 지난주 금호타이어 노사를 방문해 원만한 협상과 어려운 상황에서의 파업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다.
실제 금호타이어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7543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8592억원보다 12.2%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도 48%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실제 금호타이어의 올해 1분기(1~3월) 매출은 7543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8592억원보다 12.2%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도 48%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조합의 이번 파업 결정은 이번 단체협상을 파국으로 몰아가려는 조합의 무책임한 결정”이라면서 “회사의 어려운 경영상황과, 파업에 대한 지역의 우려를 생각한다면 이번 파업은 반드시 철회돼야 할 것이며, 조합은 협상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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