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이 1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 상황이나 정부의 스탠스를 고려할 때 위안화의 약세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역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슈로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화 가치의 상대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 이후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15.9원 급등한 1179.1원을 기록했다. 연중 최저치다.
김유미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는 지난 주말 발표된 수출 부진에 따른 부양적인 성격이 강하다”며 “중국의 무역수지 흑자를 빌미로 서방국의 위안화 절상 압박을 계속해서 받고 있는 상황을 의식해 환율 개혁이라는 명목으로 환율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대외 수요에 의존한 경제구조가 상당기간이었던 만큼 내수 중심의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성장에 대한 의존도가 한동안 수출 회복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고 대외 수요가 강하지 않은 만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환율 방어의 필요성은 계속 제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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