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우리군이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에 대한 보복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에 맞대응한 것.
군 소식통은 이날 "우리 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자 북한도 동부전선 지역을 포함한 수개 지역 군사분계선(MDL)에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특히 해수욕장이 있는 동해 지역에서 대남 방송을 틀고 있다"며 "이는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을 즐기러 온 북한 상류층 주민들이 남측의 대북 방송을 들을 가능성을 의식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북한의 방송 스피커는 출력이 약하고 노후화돼 남측에서는 방송 내용을 알아듣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은 대남 심리전 성격보다는 남측의 대북 방송을 북한군이나 일반 주민들이 듣지 못하도록 상쇄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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