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노른자 위 땅인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 공개 입찰에 현대차그룹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자산공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공매사이트 온비드와 제계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온비드에서 진행된 서울의료원 부지 입찰은 24일 오후 4시 마감됐으며, 당초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된 현대자동차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면밀히 검토했지만 사업성이 낮다는 판단에 결국 입찰에 참여지 않았다"고 말했다.
막판까지 고민한 결과 사업성 등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 인수 후보로 삼성그룹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은 서울의료원 부지 바로 옆인 옛 한국감정원 부지(1만988㎡)를 2011년에 매입해뒀기 때문에 두 개 부지를 통합 개발할 수 있다. 한전 부지(7만9342㎡)의 절반 규모가 된다.
삼성그룹의 입찰 참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개찰은 25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한편, 서울의료원 부지는 토지 3만1544㎡, 전체면적 2만7744㎡의 건물 9개 동 규모로 감정평가기관의 매각 예정 가격은 9725억원이다. 낙찰 금액은 1조원 중반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료원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에 인접했다.
향후 KTX와 GTX, 경전철의 새 노선도 인근에 지날 예정이어서 강남 한복판에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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