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은 26일부터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종전 연 4.85%에서 4.6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 역시 연 2.0%에서 1.75%로 내렸다. 지급준비율도 다음달 6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한다.
중국이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그것도 평일에 인하한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두번째다. 그만큼 시장에 강력한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 및 증시를 동시에 떠받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경제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안정적 성장, 개혁 촉진, 민생 경제 등의 임무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기준금리 인하 목적은 기준금리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사회자금 조달비용을 낮추고 실물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준율 인하와 관련해서는 "장기적으로 적절하게 유동성을 제공하고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족시켜 경제 안정을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증시는 연일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7.6% 하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3000포인트마저 내줬다. 지난 4거래일 동안 무려 22% 추락하면서 일일 변동폭 제한 규정이 도입된 지난 1996년 이후 최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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