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식 레스토랑을, 홍대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13년 이상 운영한 이두환 셰프는 음식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린 요리로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 피자, 주요리로 나뉘는데 가격이 합리적이다. 특히 평일 점심에 마련되는 '오늘의 메뉴'가 저렴하다. 그렇다고 신선도나 맛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절대 금물. 매일 아침 가락시장에서 가장 신선한 재료만 공수해 음식을 조리한다.
최근 입소문을 타서인지 평일 점심에 선보이는 오늘의 요리는 줄을 설 정도로 인근 회사원과 주민에게 인기가 좋다. 매일 아침 장을 본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도 있으나 이 셰프는 시간과 정성, 노력을 아끼지 않고 발품을 팔아 최상의 재료를 구한다.
음식이 맛있기 위해선 음식재료 자체의 자연스러운 맛을 살려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음식에 자극적인 양념을 넣지 않는다. 대신 십수년간 요리하며 경험으로 체득한 조리의 '불맛'을 최대한 살렸다.
어설프게 탄내를 내는 불맛이 아닌 적당한 불과 적당한 시간으로 구워낸 진짜 불 맛을 맛보고 싶다면 왕새우 오일 파스타를 추천한다. 큰 새우 두 마리와 중간 크기의 새우가 올라간 파스타는 오일과 파스타가 자연스럽게 융화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신선한 채소를 공수하기 때문에 샐러드는 꼭 먹어야 한다. 문어 샐러드는 누구나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 동해 참문어에 바질 오일을 바른 뒤 그릴에 한번 구워냈고 샐러드는 참깨소스가 뿌려져 메인 식사 전 입맛을 돋우기에 더할 나위 없다.
루콜라, 모차렐라치즈와 카망베르치즈를 위에 올린 마르게리타 피자와 직접 만든 토마토소스의 블로네즈 파스타, 로제 파스타 역시 무겁지 않고 풍미가 가득하다.
가을에는 농어를 이용한 아쿠아 파짜(Aqua pazza: 남부 이탈리아요리), 밤과 잣을 이용한 파스타도 선보일 예정이라니 주목할 것.
위치 뱅뱅사거리 은광여고와 도곡동 현대하이페리온 뒷골목
메뉴 오늘의 메뉴(파스타) 8500원, 런치스페셜 1만4500원, 왕새우 오일파스타 1만6000원, 문어샐러드 1만7000원
영업시간 (점심) 11:30-15:00, (저녁) 17:00-24:00
전화 02-576-0202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9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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