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9포인트(0.45%) 상승한 2039.3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의 강세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가 엇갈리며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도 상승세를 굳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9억4541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69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16억원, 33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131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0억원, 비차익거래에서 2805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으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의약품이 3% 이상 상승했다.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등도 1%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철강, 금속 등은 2%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유가와 LNG 수입가격 하락으로 전력 구입비가 감소해 비용절감 효과를 입은 한국전력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 된다는 분석에 1% 넘게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르면서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관련 수혜 기대감에 연이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글렌코어, BHP 등의 글로벌 원자재 기업들이 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고려아연, POSCO는 2% 가까이 동반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GS건설이 3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코웨이는 CJ가 중국 가전업체인 하이얼과 함께 코웨이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4% 넘게 상승했다. 핫텍은 중국 현지 면세점에 화장품과 의류 공급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화콘덴서가 3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에 삼화그룹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삼화콘덴서가 11월부터 현대모비스에 납품 예정인 전력변환콘덴서의 매출 증가가 실적 호적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에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삼화전자 모두 25% 이상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해 468개로 집계됐고 하락 종목 수는 334개를 기록했다.

한편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0.35%) 하락한 그램(g)당 4만29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