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사업 시행자가 단지 내 수목 현황을 조사해 사업 후 조성될 공원 등에 재활용할 대상을 선정하고 남은 수목은 기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수목 기부는 시 홈페이지 내 '나무나눔공간의 기능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치구가 중개해주던 현재 방식을 바꿔 누구나 자유롭게 협의해 수목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다.
시는 이를 위해 자치구와 이달부터 재건축 조합 등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재건축 사업 시행자가 정비계획을 자치구에 제출할 때 수목 현황과 재활용 계획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더욱 철저히 조사하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특히 개포지구와 고덕지구에 있는 대단위 재건축 단지의 착공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해당 재건축조합 등에 대한 행정지도를 우선으로 진행한다.
앞으로 재건축 시행 때 자치구에 제출하는 수목 재활용 계획서를 더욱 철저하게 검토해 사업을 인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한 재건축 사업 때 재활용할 수목과 기부할 수목을 구분해 나무나눔공간에 의무적으로 싣도록 할 계획이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재건축 단지 내 수목 기부가 확산하면 소중한 수목자원이 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버려지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목기부문화 확산은 무론 개발과 환경보존의 공존이라는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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