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안이 나왔다. 고가도로 바닥에 60cm 크기의 원형 강화 유리판이 설치되고, 곳곳에 벤치가 설치되며 발코니형 전망대 등이 조성된다.
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이 담긴 '서울역 고가 프로젝트 기본 설계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기본설계안 내용을 보면 바닥 5곳에 지름 60cm 크기의 원형 강화유리판이 설치돼 고가 아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하고 전망이 좋은 곳에는 발코니형 전망대가 조성된다.
또 938미터 길이의 서울역 고가 상부엔 벤치 300여개가 설치되고 주변엔 나무와 화분이 배치돼 도심 속 휴식 공간이 마련되며, 카페와 꽃집, 약국, 놀이터와 함께 서울역 고가와 관련한 역사박물관도 들어선다.
또한 고가 상부와 지면을 연결하는 진출입로는 서울역 광장 연결로, 중림동 방향 램프 등 총 7곳에 설치된다. 보행로는 최소 2.5m 이상의 폭을 확보해 비상시 소형차량의 이동이 가능하게 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의 기본설계안을 시보 등을 통해 공개해 주변 상인과 주민 등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실시 설계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말 서울역 고가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다음 달부터 일부 철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역 고가 폐쇄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국토부의 승인이 필요치 않은 사업’이라는 의견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해선 서울지방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심의만 남았다.
사업기간은 올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이고 사업비는 약 38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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