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오는 20일 예정된 노사 본교섭에서 양측이 어떠한 입장 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 줄었으며, 영업손실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미래에셋증권 박인우 연구원은 "한국공장 파업과 중국공장 OE(신차용 타이어) 공급 부진으로 가동률이 급락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영업외 손익도 차입금에서 환관련 손실이 크게 발생해 순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박인우 연구원은 "한국공장 파업과 중국공장 OE(신차용 타이어) 공급 부진으로 가동률이 급락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영업외 손익도 차입금에서 환관련 손실이 크게 발생해 순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추가 파업 없이 노사가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를 도출한다면 현대차그룹의 중국공장 생산 회복까지 감안할 때 4분기 영업이익은 700억원 수준까지 정상화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이 이처럼 악화되면서 오는 20일 예정된 노사간 본교섭에 앞서 17일 실무교섭에서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는 노조 새집행부가 구성된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10일까지 3차례의 실무교섭과 2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일시금 지급 규모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무노동 무임금에 대한 임금손실액이 1인당 420만원에 달하는 만큼 보전방법으로 사측이 제시한 일시금 300만원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한 반면 사측은 장기간 파업으로 인한 손실 등을 이유로 일시금 상향은 어렵다는 원칙론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20일 25차 본교섭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금호그룹 본사 상경 투쟁, 교섭 타결 촉구 집회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파업 유보 철회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금호타이어의 3분기 실적이 악화된 상황에서 노조가 그동안에 고수해온 입장을 고집할지는 불투명하다.
장기간 끌고온 교섭을 ‘상처뿐인 영광으로 끝낼 수 없다’는 집행부 내부의 기류도 강한 만큼 사측이 새로운 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얼굴만 붉히고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사측은 지난 8월부터 39일 동안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150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고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은 무노동 무임금 적용에 따라 1인당 평균 임금손실액이 420만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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