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수출입기업들은 ‘한-중 FTA’가 발효되면 관세인하로 인해 대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발효시기는 내년이 가장 적절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광주지역 수출입 기업 132개사를 대상으로 ‘한-중 FTA 관련 지역 수출입기업 현장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86.4%(모른다 13.6%)가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발효시기는 2016년(66.7%)이 가장 많았으며, 2015년 16.7%, 또 다른 시기의 발효가 적절하다는 기타 응답은 16.7%로 나타났다.
이같은 응답 결과는 연내에 발효되면 관세혜택으로 인해 수출증가는 예상되지만 발효시기를 2016년은 수입관세가 없는 저가의 중국제품 유입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하락해 내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심리적 불안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 수출입 기업 49.2%는 한-중 FTA가 발효되면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내다봤고, 그 중 중국과 교역하는 기업의 66.7%도 긍정적이라고 응답해 전체 수출입기업보다 중국과 교역하는 수출입기업이 한-중 FTA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한-중 FTA가 발효되면 자사의 경영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관세인하로 인한 대중국 수출증가(64.2%)가 가장 많았고, 저가의 중국원자재 활용으로 가격경쟁력 향상(22.6%), 투자환경 개선(9.4%), 한-중간 통상마찰 완화(3.8%)를 꼽았다.
반면, 중국제품의 수입증가로 인한 시장점유률 및 가격경쟁력이 하락 등이 경영불안요인으로 내다봤다.
지역기업들은 한-중 FTA 발효를 전·후해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업종별 피해경감 및 해소대책 마련(37.9%)이 가장 시급하다고 응답했고,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업지원강화(29.0%), FTA활용지원확대(19.3%), 신규수출시장개척지원13.8%)을 꼽았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저가의 중국제품 유입에 대비해 기술경쟁력 향상을 할 수 있도록 대응방안 마련과 함께 한-중 FTA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본부세관,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각적인 지원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