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가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4인가족 기준 김장비용을 유통업체별로 비교한 결과 총 15품목의 전국평균가격이 전통시장의 경우는 20만6390원, 대형마트의 경우는 26만32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7%(5만3930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김장철을 맞아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11월 12~13일 김장용품 15품목에 대해 가격조사를 실시했다.
김장용품 15개 조사품목의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무, 알타리무, 대파, 고춧가루, 새우젓 등 대부분의 품목을 대형마트보다 5.6~50.7%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면, 김장용 주재료인 배추는 대형마트에서 60%정도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 16포기를 준비하는 전통시장의 전국평균가격이 2만8780원인데 반해 대형마트는 1만7970원으로 무려 1만810원(60.2%)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의 경우는 대형마트가 사전 계약재배에 의한 대량 물량확보와 유통시설 확보로 인한 저장기능 강화 등으로 시중 도매가격보다도 낮은 가격으로 균일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춧가루는 전통시장의 전국평균가격이 3kg당 6만250원으로 대형마트의 7만6380원보다 21.1% 저렴했고, 미나리(2kg)와 흙대파(2kg)도 전통시장에서 1만3250원, 3930원에 거래되면서 대형마트의 1만9210원, 5060원보다 31%, 22.3%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천일염(7kg)과 새우젓(추젓, 3근)은 대형마트의 경우 소포장 상품이 주로 거래되면서 전국평균가격이 1만6420원, 2만2790원으로 전통시장의 8240원, 1만1240원보다 49.8%, 50.7%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무(20.8%), 깐마늘(21.7%), 흙생강(23.5%), 굴(24.5%) 등도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돼 배추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품목들을 더 알뜰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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