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봉함 진수식'

해군은 차기 상륙함(LST-Ⅱ) 2번함인 천자봉함의 진수식이 오늘(15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진수식에는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과 이병권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본부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사장 등 해군·해병대 및 방위사업청 관계자, 조선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해군 함정 진수식에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령관은 축사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는 보다 강하고 잘 준비된 태세로 적에게는 전율과 공포를 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전승을 통해 국가와 국민이 인정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최정예 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는 "천자봉함이 해병들을 육지로 상륙시키는 임무를 맡는데다가 함명으로 사용된 '천자봉'은 해군과 해병대의 발상지라는 점에서 해병대사령관을 주빈으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령관의 부인 원윤희 여사가 진수줄을 절단했다. 진수줄 절단은 해군의 관습에 따라 해당 진수식의 '주빈'의 부인이 해왔다.

한편 천자봉함은 평시에는 기지와 도서에 대한 병력, 장비 및 물자 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국지분쟁 시에는 신속대응전력을 수송한다. 필요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등 국제협력활동을 지원하며, 재해·재난 구호 작전도 수행하게 된다.

천자봉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후반기에 해군에 인도된다. 전력화 과정을 마친 뒤 2017년 3월쯤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해군의 차기상륙함(LST-II) '천자봉함과 같은 급인 천왕봉함'이 지난 1일 취역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해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