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세종로 금융위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날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최근 외국인 자금 출입 상황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유출자금 성격과 원인 등을 감안했을 때 외국인 자금 유출이 급격히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처장는 “올해 외국인의 한국 주식 순매도 규모는 과거 10년 평균 및 양적완화 축소 이슈 시기보다 낮다”며 “9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은 저유가에 따른 자국 재정 상황 악화로 한국 주식을 매도한 것이지 한국 증시 선호도 약화와는 관련성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투자 비중이 높은 미국 자본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돼 외국 자본의 급격한 유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최근 국내 금융권의 자본 적정성 및 자산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대외 충격에 대한 완충력은 견고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는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선진국으로의 대규모 자금 유출, 주식·채권시장 위축 등 악재가 기업 구조조정과 같은 대내 요인과 맞물릴 경우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회의에는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 이은태 금감원 부원장보,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감원 거시감독국장, 금융투자감독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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