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71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상승한 1169.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증시 조정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달러 환율을 4년6개월 만에 최고치로 고시한 점도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역외 위안·달러 환율은 장중 6.58위안까지 상승했다.
밤사이 글로벌 외환시장은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축소되는 등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에 반등했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개선된 모양새다. 또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0월 주택가격지수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강달러를 이끌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강달러 압력 증가와 함께 위안화 약세에 동조화되는 원화 움직임이 나올 전망”이라며 “역내 위안·달러 환율이 6.48위안 초반까지 상승함에 따라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준 환율은 추가 절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연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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