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에 입단한 야구선수 박병호 측이 악플러 고소에 나섰다.
31일 넥센 구단 측은 박병호 관련 모든 기사에 집요하게 악플을 단 악플러에 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악플러는 박병호에 '국거품'이라며 국민 거품이라는 악의적 수식어를 붙이며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박병호를 비판해왔다.
넥센 구단은 박병호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이번 사안에 대해 함께 논의한 뒤 고소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 측은 "평소 위 네티즌의 댓글을 캡처해 보관 중이며 고소를 준비했으나 박병호가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고 호재가 이어져 이를 보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만 찬성한다면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병호는 구단 관계자에게 "언젠가 이분과 얼굴을 마주치게 되면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싶다.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면 본인도 나와 같은 수치스러움을 느낄 것 아니냐"는 말을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박병호가 과거 악플러에게도 예의바른 정중한 쪽지를 보낸 사연이 다시금 눈길을 끈다. 박병호는 과거 부진한 성적을 지적한 악플러에 "좋은 말씀 감사하다. 말씀하셨듯 올해 성적이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저 또한 제 실력을 인정하고 아쉬운 해였기에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비록 성적이 안 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이렇게 쪽지를 보내주셨는데 제 자신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겠느냐.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항상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많은 관심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 자신을 발전시키겠다"며 감사하단 말로 마무리 한 바 있다.
한편 현재 넥센은 박병호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논의한 뒤 고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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