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마유크림'

말 기름을 원료로 만들어 피부 미백과 보습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유크림의 상표를 위조한 후, 가짜 화장품 10억여원 어치를 제조·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청 관광경찰대는 외국인 관광객에 인기 있는 '게리쏭 나인 콤플렉스(마유크림)' 상표를 위조한 가짜 화장품 2만개(10억8000만원 상당)를 제조·유통한 사범 3명을 검거했다. 또 이들이 팔다 남은 가짜 화장품 4400여개를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승 모씨 등 제조책 3명은 지난해 12월말부터 이달까지 경기도 김포 화장품 제조 공장에서 A사의 유명 화장품 상표를 위조, 가짜 마유크림 2만개(10억8000만원 상당)를 만들어 중간 유통책에게 공급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짝퉁' 마유크림은 명동, 홍대 등 관광지에서 주로 중국인들에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승씨 등이 유통한 가짜 마유크림은 진짜 마유크림과 성분이 거의 비슷하지만 필수 성분 일부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승씨 등이 크림 출처를 함구하고 있다"며 "화장품 케이스와 상표, 정품인증 태그 등이 모두 정교하게 위조돼 진품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청 관광경찰대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많이 찾는 '춘절'이 낀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 관련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414건을 적발하고 10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클레어스코리아가 판매하는 '게리쏭9컴플렉스' /사진제공=클레어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