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회연설' '개성공단'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회본회의장에서 가진 연설에서 '북한'은 54회나 말한 반면 현안인 '개성공단'은 7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30여분에 달하는 연설에서 대북 안보에 대해 중점적으로 역설하며 '도발', '핵'과 같은 단어를 각각 28회와 13회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같은 용어를 얘기하며 개성공단 중단은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을 통해 작년에만 1320억원이 들어가는 등 지금까지 총 6160억원의 현금이 달러로 지급됐다"며 "우리가 지급한 달러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홍용표 장관이 '개성공단 자금 고위층 유입' 발언을 번복한 것과 관련, 박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우리가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하게 되는 이런 상황을 그대로 지속되게 할 수는 없다"며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나갈 제반 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