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안보와 개인정보보호를 둘러싼 애플과 미국 정부의 갈등과 관련해 "애플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암호화를 풀 수 있는 '뒷문'을 만드는 건 보안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해선 안 되는 일"이라며 "우리는 팀 쿡 애플 CEO의 입장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거대한 네트워킹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테러와 다양한 공격들을 방지해야 한다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테러리스트 공격을 막기 위해 정부와 일할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16일, 2015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나디노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테러의 용의자인 사이드 리즈완 파루크가 사용한 '아이폰5c'의 암호를 해제하라는 캘리포니아 법원의 명령을 거부했다.
쿡은 "미 정부가 고객 보안을 위협할 수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며 "향후 다른 법률 사례에도 적용될 수 있는 해당 명령을 거부한다"고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애플에 대한 법원의 요구가 "무서운 선례를 만들 수 있다"며 애플 지지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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