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홍의락 의원이 25일 탈당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15년간 몸 담았던 당을 떠난다"며 "무소속 후보로서 남은 선거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기 때문에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그는 이번 4·13 총선을 맞아 대구 북을 출마를 준비해 왔다. 당의 결정에 불복해 무소속으로라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홍 의원은 "어제 당은 제게 컷오프를 통보했다. 당이 대구를 버렸다"며 "이의신청은 의미가 없어 즉시 탈당 절차를 밟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정성으로 대구를 바라봤고, 결코 작지 않은 변화를 일궈냈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당은 대구에 대한 이해와 고민이 없었고, 결국 저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또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온 뒤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대구로 향했고, 야당의 교두보 확대와 전국 정당화를 위해 피나는 헌신을 했다"며 "제 활동의 목적은 오로지 야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록 당이 저를 버렸지만 멈출 수가 없다"며 "의연하게 제 길을 가겠다. 무소속 후보로서 대구 정치의 균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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