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홍성경찰서 경찰들이 자살을 기도하던 50대 남성을 전화를 통한 끈질긴 설득과 신속한 수색으로 생명을 구했다.


25일 구재성 홍성경찰서 서장에 따르면 오관지구대 원유영 경위와 임상미 순경은 지난 22일 오후 8시30분쯤 A씨로부터 "생을 마감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긴급 상황으로 판단해 설득에 나섰다. 임 순경이 A씨와 통화를 하는 사이 원 경위는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A씨가 홍성읍 소향리 인근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두 경찰관은 즉시 112타격대, 여성청소년수사팀과 함께 현장 주변을 수색했으나 단서가 없어 A씨를 찾을 수 없었다. 이때 임 순경이 다시 A씨와 전화를 시도했고 어렵게 통화가 연결돼 설득을 시도했다.

경찰은 "지나가는 차 소리만 들릴 뿐"이라는 A씨의 말에 곧바로 소향리 주변 도로로 수색 범위를 넓혔고 인근 숲 속 소나무 지지대에 목을 매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들어 올려 목에 감긴 끈을 제거한 후 119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원 경위와 임 순경은 "112신고를 받는 순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경찰서 원유영 경위(오른쪽)와 임상미 순경. /사진=뉴시스(홍성경찰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