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이 지나도록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전남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의 투자개발회사인 플린 코퍼레이션이 대규모 투자의향을 밝혔기 때문이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낙연 전남도지사(사진 오른쪽)의 미국 순방 마지막날인 25일 (현지시각)뉴욕 JW메리어트호텔에서 플린 코퍼레이션은 해남군 일원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5억 5000만불(68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서를 이 지사에 전달했다.

플린 코퍼레이션측은 "땅끝에서 새로운 미래를 보다라는 컨셉으로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차별화된 유럽식 카지노와 의료시설, 테마파크, 호텔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플린 코퍼레이션의 오시아노 관광단지 투자가 이뤄지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차원에서 도로와 연관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낙연 지사는 이날 오전 미국 캐빈 플린(Kevin Flynn) 플린 코퍼레이션 회장을 만나 "2020년 흑산도 공항 건설계획을 포함한 향후 5년간 전라남도 관광 인프라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고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프로젝트에 플린사의 투자"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92년 해남 화원반도에 들어선 오시아노관광단지는 서남해안지역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해 주광리·화봉리 일원 507만 3000㎡에 관광호텔, 펜션, 콘도, 마리나, 해수욕장, 골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였다. 하지만 현재 해수욕장과 오토캠핑장, 골프장(27홀)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