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광주·전남지역 주택매매시장이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인해 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광주는 상승세 지속, 전남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월세가격은 광주와 전남 모두 하락했다.

1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2016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3% 상승하며 전월(0.07%)상승폭보다 축소됐다.

광주지역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 0.44%, 8월 0.34%, 9월 0.26%, 10월 0.41%, 11월 0.54%, 12월 0.2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두달 연속 한자릿수 상승률에 그쳤다. 

전남지역 주택 매매가격도 0.02% 상승하며 전월(0.15%)보다 상승폭이 크게 떨어졌다.

전남은 지난해 7월(0.17%), 8월(0.07%), 9월(0.10%), 10월(0.18%), 11월(0.24%), 12월(0.13%), 올해 1월(0.15%)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거래량 감소로 상승폭이 한 풀 꺾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가격은 광주는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인해 전월대비 0.15% 상승했다. 반면 전남은 신축물량 증가 및 조선업 침체에 따른 근로자 수요 감소 등으로 상승에서 보합(0.0%)으로 전환됐다.

월세가격은 광주는 전월대비 0.09% 하락했으며 전남도 0.07% 하락했다.

전남은 월세물량이 꾸준히 누적된 가운데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 신축 물량의 월세 공급 증가로 인해 노후주택을 중심으로 가격이 조정되며 하락으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5월 대출규제 시행 예정으로 하반기 수요가 일부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청약시장의 미달 단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월 총선 이전 분양하려는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공급된 물량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소화되며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아파트가 증가하는 지역은 가격 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세시장은  봄철 이사시즌 도래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세는 지속되나 가격 상승 부담에 따른 준전세 등으로의 수요 이동과 신규 주택의 전세공급 증가, 일부 수요의 매매전환 등으로 상승폭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아파트 전세가격 부담으로 비아파트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가격과 입지 조건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