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공간으로서 국내 도심형 아웃렛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이 도심형 아웃렛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도심형 아웃렛 2호점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밝혔다. 동대문 케레스타 건물(옛 거평프레야)의 지하 6층∼지상 9층에 선보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영업면적이 3만7663m²로 서울 동대문상권 내 쇼핑몰 중 가장 크다.
입점 브랜드 수는 총 270개. 기존 패션브랜드 중심의 아웃렛과 달리 패션몰 외에 식음료 전문관과 체험형 라이프스타일몰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리빙전문관에는 주방용품·가전·가구·침구 등이 총집결됐고 식음 전문관에는 국내외 유명 델리·디저트 브랜드 70여개가 입점했다.
김 사장은 새로운 형태의 아웃렛모델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외국인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외국인관광객이 몰리는 동대문의 지역특성을 고려해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 ▲해외배송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의 30%를 외국인 매출로 채우는 등 동대문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아웃렛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롯데와 두산에 이어 현대백화점까지 가세하면서 유통업계의 격전지로 변한 동대문. 롯데피트인·두산타워 등과 맞붙어야 할 치열한 동대문상권에서 현대시티아웃렛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2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