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로테르담항에 입항중인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현대상선이 마지막 기회를 살려낼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현대상선 채권단은 1차 실무자 회의를 열고 조건부 자율협약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자율협약은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로 기업이 도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채권단이 시행하는 저강도 워크아웃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이번 자율협약은 용선료 조정과 사채권자들의 채무재조정이 전제며, 전원이 동의해야 한다. 29일로 예정된 2차 회의에서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 채권의 원금과 이자를 3개월간 유예하게 된다.


만약 용선료 인하 협상에 실패하거나, 사채권자들이 협약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현대상선의 기업회생절차가 불가피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2535억원, 자본잠식률 79.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