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7원 오른 1154.2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한국의 3월 무역수지가 98억달러 흑자로 발표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일본 제조업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됐다는 소식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환율은 다시 급등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3월 비농가취업자는 전월 대비 21만5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20만5000명을 웃돌았다. 3월 ISM 제조업지수도 51.8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인 51을 상회했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달러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며 강세폭을 반납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 후반에서, 달러/엔 환율은 111엔 중반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지표가 양호한 모습이지만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에 글로벌 강달러 압력은 완화됐다”며 “다만 국제유가가 약세를 기록한 만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강하지 않아 외국인 투자자금 추가 유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