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을에 출마한 무소속 유승민(왼쪽), 동구갑에 출마한 무소속 류성걸이 10일 오후 대구 동구시장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소속 유승민·류성걸 의원이 10일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대구 동갑)를 협공했다.
유승민·류성걸·정종섭 후보는 모두 경북고 57회(1976년 졸업) 동기 동창으로, 정종섭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서 행자부 장관을 거쳐 류성걸 후보의 동갑에 출마했다. 류 의원은 공천 탈락 뒤 유승민 의원을 따라 무소속 출마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구시장에서 열린 류성걸 지원유세에서 "국회의원도 사람이고 정치도 다 사람이 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사람이 돼야 한다. 사람 도리를 다하는 후보를 뽑자"고 정 후보에 대해 사람도리를 못하는 후보라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하얀 잠바를 입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 "그간 정치를 너무 안이하게 했구나, 여러분이 저희 둘을 선택해 주시면 다시 국회로 돌아가, 다시 새누리당으로 돌아가 제대로 정치를 하겠다"고 새누리당 복당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류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와 대접전 양상인데 대해 "여론조사가 빡빡했는데 저는 이 밑바닥에 현장에 흐르는 여러분의 뜨거운 열기를 느낀다"며 "이 힘을 모아주시면 류성걸이 된다"고 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류성걸 후보도 "며칠 전에 진박이라고 하는 분들이 어디에 가서 석고대죄를 한다고 멍석 비슷한 곳에다가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다면 잘못된 것을 고쳐야 한다"고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