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광주는 5개월 만에 전남은 1년8개월만에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6년 3월 지지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은 62건의 경매가 진행돼 2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6.5%포인트 하락한 94.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93.6%)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장 상황은 좋은 편이다. 낙찰된 25건 중 15건이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했다. 또 광주 광산구 월계동 소재 다가구 주택이 감정가의 50%인 2억5899만원, 동구 산수동의 다세대 주택이 감정가의 10%인 371만원에 낙찰되면서 전체 낙찰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토지는 69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2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1.4%포인트 상승한 121.5%를 기록해 지난 2014년 3월(141.2%)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남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도 크게 떨어졌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전남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3개월 만에 폭락하며 70%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3월 전남지역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73.4%로 전원대비 17.4%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014년 7월 66.5%를 기록한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낙찰가율이다.

주거시설 경매는 총 157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60건이 낙찰됐으며, 이중 28건이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했다. 토지는 751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364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4.3%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21.7%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3월 42.6%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낙찰된 364건 중 181건은 감정가의 100%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