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 회장이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직접 이끈다. 롯데는 27일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사회공헌위원회는 신 회장이 지난해 8월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사회공헌과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조치다. 신 회장은 위원장직을 직접 맡아 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 3개 분과 구성... 사회공헌정책, 지역사회공헌, CSV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될 사회공헌위원회는 신동빈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전문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법조계의 전문가 3명이 외부위원으로 참여하며, 위원회 활동의 추진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부위원으로는 그룹의 사장급 인사 3명이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를 사회공헌정책분과, 지역사회공헌분과, CSV(Creating Social Value)분과 등 총 세 분과로 나누고 각 분과별로 내·외부위원을 1명씩 지정해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위원회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사회공헌정책분과는 구체적이고 시의성있는 그룹의 사회공헌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까지 연결하는 일을 수행하며, 소진세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과 문형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지역 상생 및 발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는 지역사회공헌분과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와 목영준 前 헌법재판관이 맡게 된다. CSV 분과는 롯데와 사회에 동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 및 실행해 나갈 예정으로,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와 김태영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실행력 높이기 위한 별도 사무국 설치

사회공헌위원회는 오는 5월 발족식과 함께 진행하는 첫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첫 회의에서는 그룹의 사회공헌 방향과 2016년 주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이 후 세부 프로그램 수립, 사회공헌 평가지표 개발, 우수사례 발굴, 지역사회 및 해외 진출국가에서의 사회공헌 방안 모색 등을 주요 업무로 진행하게 된다. 


분기별로 진행 점검회의도 열 계획이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산하에는 실무 조직인 사회공헌 사무국을 두어, 계열사 및 지역별로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부터 지배구조개선 TFT, 기업문화개선위원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 장학·복지재단 활동 및 여성·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 사회적 인프라 구축 등에 약 1300억원의 사회공헌 비용을 집행했다. 신 회장 역시 롯데문화재단 설립, 롯데 엑셀러레이터 설립, 청년희망펀드 지원 등에 약 27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