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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매출과 판매량 감소로 애플의 13년 성장신화가 깨졌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기준 2분기(1월~3월) 505억6000만달러(약 58조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580억1000만달러 대비 약 12.8% 감소한 것으로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03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순이익도 105억2000만달러(약 12조927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의 매출을 이끌어온 아이폰의 판매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의 매출 전체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수준이다. 그러나 아이폰 판매량은 2분기 5119만대를 기록해 지난해 6113만대보다 16.3% 줄었다. 2007년 아이폰 첫 출시 이후 처음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것. 아이패드 판매량도 1025만대로 9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다.


애플의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시장 매출 감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25억달러에 그쳤다.

애플은 3분기 매출 전망을 410억~430억달러로 제시해 473억달러 수준으로 형성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수익성 기준이 되는 마진율도 37.5~38%로 전망했다.

이에 애플은 실망한 투자자들을 위해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500억달러 늘리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규모를 350억달러 키우고, 주주 배당금을 10%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