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주·전남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봄 분양시장은 위치와 브랜드에 따라 양극화 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 투유에 따르면 총 1111가구를 공급하는 광주 첨단 쌍암동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는 지난 3일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은 45.84대1을 기록했다.

주택형별로 101㎡ A형 90.69대 1을 기록했으며 178㎡P형이 61.50대1, 84㎡C는 50.23대1, 84㎡A 41.16대1, 84㎡ 37.23대 1 등을 기록했다.


지난 4일 공급된 오피스텔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60가구가 공급되는 1모델에는 1300건이 접수돼 21.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76가구를 모집하는 2모델은 13.21대16가구가 공급되는 3모델은 50.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36층 총 126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아파트가 1111가구, 오피스텔이 152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908만원(21~30층 기준)에 책정됐다.


업계에서는 힐스테이트 리버파크의 뛰어난 입지와 영산강 명품조망권으로 청약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힐스테이트의 혁신설계와 KT의 첨단시스템의 결합으로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성공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광주지역에서 신규 공급된 일부 아파트의 분양가 950~1000원대보다 낮은 점도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총 341가구를 공급하며 지난4일 1순위를 마감한 송정동 KTX모아엘가는 전 형에서 1순위 마감됐으나, 뜨거운 청약 열기는 사라졌다.

84㎡의 경우 13.88대1을 기록했고, 61㎡는 2.48대1, 62㎡형은 1.9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햇다.

또 지난 4일 1순위 마감한 여수 엑스포 시티프라디움 3-1블록 84㎡A형은 1.04대1의 경쟁률로 2순위 마감됐으며, 84㎡B형은 2.12대1로 1순위 마감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대출규제 강화가 지방으로 확대되고, 가격 하락을 우려한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지역 분양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고 있다”며 “위치와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청약 결과가 크게 엇갈리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