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행복주택 부지.

국토교통부가 행복주택 신규공급부지를 확정한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도심행복주택이 공급되는 지역이 주목받는다.
10일 국토부가 발표한 행복주택 신규확정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용산역에 인접한 1만㎡ 국유지에 행복주택 10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또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약 13만7000㎡부지에도 행복주택이 포함된 친환경 주거지를 개발한다. 서울 구로구 오류동 주민센터(약1000㎡)는 재건축을 통해 164가구의 행복주택을 조성한다.

도시외곽이 아닌 도심에 집중공급되는 이번 행복주택은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용산 국유지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의 역 경우 국토부가 소관 국유지를 장기간 저렴(연 1%)하게 임대해 주고, 서울시는 주택사업승인 등 각종 인허가를 진행하며, 사업시행자인 SH공사가 행복주택을 건설해 운영한다.

특히 국토부와 서울시는 용산역 행복주택은 입주민ㆍ지역주민을 위한 육아돌봄센터 등 보육시설과 창업지원ㆍ문화ㆍ상가시설 등이 복합 개발돼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활성화시키는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류동 행복주택사업 역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모델로 정부는 행복주택 사업비를 사업시행자인 SH에 지원하고, 구로구청은 사업부지(구유지)를 SH공사에 무상으로 임대하며, SH는 공공시설을 구로구청에 기부채납 및 행복주택을 건설ㆍ운영한다.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일대(약 13만7000㎡)에 조성되는 행복주택단지도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난개발 지역에서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