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년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는 3300여년 전에 조성된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각각 철과 금으로 된 칼날이 있는 단검 2개를 발견했다. 투탕카멘의 단검은 고대 이집트에서는 철기가 드물었을 뿐 아니라 녹슬지 않아 학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연구진은 '형광 X선 분석기법'을 통해 이 단검의 철 성분을 분석한 결과, 우주에서 온 물질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코발트와 함께 고농축 니켈 등을 발견했고, 단검의 성분비가 16년 전 이집트에서 발견된 운석 '카르가'라는 운석과 유사한 성분임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고대 이집트인들은 훌륭한 장식품이나 의례품 생산을 위해 운석 철에 큰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발견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이런 진귀한 철 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기원전 13세기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