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수은회장/사진=뉴시스DB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임원들이 성과급을 전액 반납한다. 2일 산은과 수은은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및 경영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로 전현직 임원들의 성과급을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 1일 오후 임원회의를 통해 홍기택 전 산은 회장을 포함한 임원 전원의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반납금액은 모두 3억원 정도다. 수은도 이덕훈 행장을 비롯한 상임임원 전원의 성과연봉 전액을 반납할 예정이다. 이 행장의 반납액은 4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은행은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부실경영을 지적받고 있다. 산은은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을 냈고 수은은 BIS비율이 9%대로 주저 앉아 최근 정부와 산은으로부터 2조원 규모의 증자를 받았다. 또 수은은 금융위원회의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