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로 위안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지난 2주간 위안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6% 평가 절하됐다.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화 환율을 6.6843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8일 고시환율 달러당 6.6853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0.01% 올랐다.
월스트리스저널(WSJ)은 브렉시트로 달러가 강세를 띠고 다른 통화 가치가 추락하는 가운데 중국의 금융당국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데 필요한 위안화 가치 절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브렉시트 이슈로 중국이 덕분에 조용히 위안화 절하를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위안화는 아시아 통화 중 미 달러화 대비 가장 크게 하락한 통화가 됐다.
인민은행의 6월 외환보유액은 5월보다 134억달러 가량 증가한 3조2050억달러로 집계됐다. 자본유출이 심해져 외환보유액이 추가로 감소했을 거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었다. 중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선 패닉이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13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대한 중국 위안화 가치를 나타내는 위안화 지수는 7주째 하락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CFETS)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94.25로 지난 1일 94.88에 비해 0.63포인트(0.66%) 하락했다. 위안화 지수는 지난 5월20일 97.35를 기록한 이후 약 3.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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