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12년 말 5억2905만원에서 지난달 24일 기준 5억7909만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강남3구로 불리는 강남(1억5701만원), 서초(1억3323만원), 송파(1억1302만원)의 아파트값은 4년 사이 1억원 이상 올랐다.
이 같은 아파트시장 호황은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정부는 취득세·양도소득세 감면, 담보인정비율(LTV)·소득인정비율(DTI) 등 대출한도 규제완화, 청약통장 가입자의 아파트 신청자격 확대, 재건축공사의 연한 단축과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등 부동산대책을 내놓았다. 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전셋값 상승으로 주택구매 수요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7년 부동산거품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분양시장 과열 우려가 제기되며 정부는 이달부터 집단대출을 규제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대출 보증한도를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6억원(지방 3억원)까지 허용키로 했다. 이 때문에 강남3구 재건축단지들은 대부분이 중도금대출 보증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한편에서는 이번 규제로 인해 분양시장 전체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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