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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지난 24일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지목된 홍보대행업체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표는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 등에게 남 전 사장의 연임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대우조선에서 26억원 상당의 특혜성 일감을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대표가 민 전 행장을 통해 도움을 주겠다며 2009년 유동성 위기에 처한 A그룹에 접근, 홍보용역 계약 명목으로 1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사기죄도 적용했다. A그룹은 박 대표가 민 전 행장, 언론계 고위층과의 친분을 주장하고 실제로 친분이 깊은 것으로 파악되자 10억원을 계약금 조로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박 대표가 정관계는 물론이고 언론계까지 마당발 인맥으로 통하면서 또 다른 비리 게이트가 터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박 대표는 단순 홍보대행 업무뿐 아니라 대기업 경영권 분쟁이나 재계의 대형 송사에도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규모 홍보대행사임에도 효성그룹 형제의 난이나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 등 대형사건에서 홍보와 컨설팅 역할을 해왔다.

특별수사단은 박 대표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민 전 행장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