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7일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서 두 나라 간 통화스와프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 늦으면 내년 초엔 양국 간 통화스와프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이번 통화스와프 재개 논의는 지난해 2월 만료된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양국은 2001년 7월 통화스와프 협정 이후 약 14년 동안 유지하다가 지난해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중단됐다.
논의는 한국이 먼저 제안했고 일본이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유일호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먼저 일본에 제의했고 일본이 이를 동의했다"면서 "통화스와프는 여러 나라와 할수록 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와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호주와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한편 통화스와프란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뜻한다. 한국과 중국 간 통화스와프가 체결됐다면 한중 양국은 필요한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엔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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