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사진=뉴시스 DB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첫 관문이자 바다와 연결된 영종대교, 인천대교에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구간 과속단속 시스템’이 도입된다. 특정 지점 간 차량 평균속도를 계산, 과속 여부를 판정해 과속 차량을 단속하기 위함이다.
23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하루 평균 7만5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영종대교(길이 4.42km·왕복 8차로)에 지난 7월부터 교량 양쪽 끝 육지 부분에 구간단속 카메라 16대를 설치 중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교량으로 하루 평균 4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인천대교(길이 21.38km·왕복 6차로) 역시 연말까지 교량 진·출입로에 감시카메라 12대를 설치해 내년부터 구간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찰이 이곳에서 구간단속에 나서는 것은 평소 강풍이 자주 부는 데다 짙은 안개가 끼어 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들 교량에서 제한속도(시속 100km)를 무시한 채 과속을 일삼는 차량들이 많아 구간 과속단속 시스템을 도입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섰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한편 경찰청은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통일로, 미시령 관통도로 등을 포함해 전국 고속도로 43곳에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