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 하락한 1.27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브렉시트 직후인 6월23일 이후 약 15% 낮은 수준이다. 한 때 1.272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파운드/유로 환율도 1.1409유로까지 추락하며 2013년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처럼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내년 3월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이후 최대 교역시장인 유럽연합(EU)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금융의 경우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파운드화 약세로 영국의 경기지표는 우려와는 달리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날 발표된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4를 기록,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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