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바스병원 전경./사진=머니투데이DB
롯데그룹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있는 노인요양전문병원 분당 보바스병원 인수에 나섰다. 현재 인수전에는 호텔롯데를 비롯, 한국야쿠르트 등 총 4곳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매각 규모는 1000억 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이번 노인전문병원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헬스케어와 실버산업 진출이란 신규사업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계열사를 통한 시너지와 함께 실버사업 강화 등의 의지를 갖고 보바스병원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동빈 회장이 비리 수사와 관련, 구속 위기를 넘기면서 롯데그룹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도 이번 인수가 성사되길 기대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는 한국야쿠르트다. 지난 2011년 고관절 수술로봇 '로보닥' 업체인 큐렉소를 인수하며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보바스병원 인수로 헬스케어 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보바스병원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과 매각주간사인 EY한영은 조만간 본입찰 참여사 4곳 중에서 한 곳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최고 노인 재활·요양 전문병원인 보바스병원은 늘푸른의료재단이 지난 2006년 영국 보바스재단으로부터 명칭을 받아 개원했지만 경영난으로 작년 9월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병원 자산은 1013억원, 부채는 84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