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재)생활문화진흥원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2016 전국생활문화제'를 개최한다.
2014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는 전국생활문화제는 전국의 생활문화동호회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문화 주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고유한 생활문화를 뽐내고, 나누고, 즐기는 전국 생활문화 축제다.

이 행사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 간 교류, 소통, 협력, 상생이라는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생활문화 활동의 전국적 확산에 기여하며 매년 가을 펼쳐지고 있다.


'나에게 우리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2016 전국생활문화제는 ‘혼자’ 하는 활동보다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이 더 즐겁고 보람 있는 생활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국 130여개 1600명 동호인 참여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130여 개 생활문화동호회, 1,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공연, 전시, 생활문화 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생활문화 동호회들의 우수 사례와 서로 간의 활동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함께를 의미하는 '더하기'를 주제로 감성 더하기(동호회 공연), 감각 더하기(전시 및 체험), 열정 더하기(생활문화동호회 교류 활성화 대회)라는 이름으로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 합창단에서부터 평균 연령 60세 이상의 시니어들로 구성된 동호회까지 전 연령과 계층을 아우르는 참가자들이 음악, 무용, 공예, 문학, 사진 등 생활과 지역 기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로 소통하는 화합과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풍물, 합창, 오케스트라, 색소폰, 우쿨렐레, 난타, 무용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부천지역 동호회 13팀 130여 명이 함께 모여 컬래버레이션 특별 공연을 펼친다.

평균 연령 60세 이상의 회원들로 구성된 강원도 평창의 '달빛 시 낭송회'는 국악과 접목한 감성 가득한 시 낭송으로 가을날 축제 현장을 찾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농부들로 구성된 경남 거창의 합창 동호회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은 경쾌하고 활력 넘치는 노래 실력으로 관중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60여 개의 공연 동호회들이 이틀 간 북서울꿈의숲 현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일상의 생활문화가 만들어내는 감동을 연이어 전해줄 예정이다.

2016 전국생활문화제에서는 공연 퍼포먼스 외에도 또 다른 즐길거리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전시, 체험 동호회의 작품으로 꾸며진 전시존과 현장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존이 50여개의 동호회와 함께 문화광장에서 풍성하게 구성될 예정이다.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장

서울시 미술동호회 ‘The Brush’의 서양화를 비롯해 전북 김제의 서예 동호회 ‘명서회’의 서예 전시, 전라도 광주의 ‘시어울림’, ‘여류문인회’, ‘입석문학회’가 연합으로 선보이는 시화 전시 등은 현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눈과 마음으로 즐기는 예술작품의 향연을 선사한다.

또한 충남 천안시 ‘끈으로 맺어진 사람들’의 전통매듭과 부산시 ‘하늘색종이’가 선보이는 종이접기, 서울시 ‘붓들다’의 캘리그래피 등은 현장에서의 작품 전시와 함께 생활문화 체험을 함께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연 동호회들이 준비한 전통의상 체험, 우쿨렐레 체험 등은 무대에서 전한 감동을 관객의 체험으로 이어지게 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이다.

공연, 전시, 체험 등의 정규 행사와 함께 문화광장 중앙 자유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즉석으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 역시 색다른 볼거리다. 또한, 사전 신청한 버스킹 공연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무대를 셋팅해 주는 이동형 공연도 매시간 곳곳에서 현장과 관객의 보다 가까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번 2016 전국생활문화제에서 주목할만한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생활문화 동호회 교류 활성화 대회'다. 29일 저녁 올림픽파크텔 대연회장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대회는 지역 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우수 생활문화동호회 교류 사례를 발굴하고, 생활문화동호회 교류 활동 장려를 통한 지역 문화역량 강화 및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된다.

생활문화동호회 연합단체 등 생활문화동호회 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기관 및 단체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사전 심사를 거친 최종 다섯 팀이 대회 현장 사례 발표 팀으로 선정된다. 이들은 생활문화동호회 간 교류를 통해 지속적·자발적인 동호회 교류 활동과 지역 문화 공동체 형성 기반을 마련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발표를 진행한 최종 다섯 팀에게는 심사위원과 현장 참가 동호인들의 평가를 통해 총 900만원의 상금이 차등 수여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생활문화진흥원 관계자는 "2016 전국생활문화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한 생활문화 동호회들의 기량을 발휘하는 자리이자, 동호인들과 시민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문화 축제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 생활문화 활동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하고, 생활문화가 보다 빠르게 확산, 발전하는 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