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한국시각) 세네갈은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이라크를 5-0으로 격파했다. 2연패 뒤 첫 승을 올린 세네갈은 1승2패로 I조 3위가 됐다.
조 3위 순위를 다투는 한국 입장에서는 골 득실 차가 가장 큰 관심이었다. 그러나 세네갈이 3경기8골6실점으로 +2가 되면서 한국(-1)보다 앞서 8위 중 6위에 올랐다. 한국은 7위로 밀렸다.
48개국 체제인 이번 대회는 총 12개 조 1~2위 24팀이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팀 중 상위 8팀이 추가로 32강에 오른다.
지난 2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남아공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2위로 32강 진출이 확정됐던 한국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0-1 패배했다. 이로써 1승2패(승점 3·골 득실 -1)를 기록, 조 3위가 됐다.
당초 축구 통계 전문 옵타는 남아공전 패배 후 조 3위 한국의 32강행 확률을 87%로 점쳤다. 그러나 지난 26일 D조 파라과이, E조 에콰도르, F조 스웨덴이 모두 승점 4점이 되면서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순식간에 53%까지 떨어졌다.
이어 세네갈까지 한국을 앞서면서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36%로 더 낮췄다. 남은 H, G, J, K, L조 최종전에서 2개 팀 이상이 한국을 앞서면 홍명보호는 그대로 짐을 싸야 한다.
다만 G조 이집트(1승1무)가 이란(2무)을 제압하고 H조 벨기에(2무)가 뉴질랜드(1무1패)를 꺾으면 한국보다 성적이 나쁜 3위가 나온다. 또 H조에서 스페인(1승1무)이 우루과이(2무)를 제압하는 것이 베스트다.
단순했던 경우의 수 셈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벼랑 끝까지 몰린 홍명보호가 극적으로 32강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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