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자료사진=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재수사하기로 해 파장이 이는 가운데 재수사의 발단이 된 것은 클린턴 수행비서의 전 남편에 대한 음란행위 수사였던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FBI와 뉴욕 경찰은 힐러리 클린턴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의 전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이 과거 미성년자와 음란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을 조사했다.

위너 전 의원의 노트북 컴퓨터를 압수해 저장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FBI는 애버딘의 업무 이메일을 무더기로 발견하게 됐다는 것. 이들 수사관은 컴퓨터를 통해 확보된 이메일이 수천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힐러리는 이메일 재조사 보도 이후 아이오와 주 디모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FBI는 재수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대중에게 즉시 공개해야만 한다”며 "나는 그들(FBI)이 7월 내린 결정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FBI는 지난 7월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불기소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