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S DB

LTE음성통화 상용화 1년이 지났지만 LTE음성통화 가능한 단말기 사용자 중 절반 이상에 달하는 1542만명의 소비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2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각 사업자로부터 집계한 ‘이동통신 3사 LTE 음성통화(VoLTE) 이용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LTE음성통화는 기존의 3G 대신 LTE를 사용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통화연결 지연시간은 줄고 통화품질은 높인 기술이다. 2015년 8월부터 전면 상용화가 시작됐다.


녹색소비자연대에 따르면 당초 LTE 음성통화만 제공했던 LG유플러스만 88%수준의 이용률을 보였다. SK텔레콤과 KT는 LTE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단말기를 보유했지만 절반이하의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과 KT고객 중 LTE음성통화가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가입자는 총 2955만 명. 그러나 이 중 실제로 LTE음성통화를 사용하는 고객은 1449만명(49.0%)에 불과했다.

SK텔레콤과 KT는 통화설정만 변경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에도 1506만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소외된 것. LG유플러스까지 포함하면 1542만명에 육박한다.


ICT소비자정책연구원 관계자는 “LTE음성통화라는 훌륭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시켜놓고도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입지 못하고 있다”면서 “통신사 또한 단순히 이용자가 직접 설정을 조정해서 쓰면 되는 것이라고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제조사 등과 협의하여 휴대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모든 가입자들이 LTE음성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