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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CF감독 차은택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순실 의혹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차씨에 대해 10일 오후 공동강요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민간위원과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을 지내며 문화계 전반을 걸쳐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차씨가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된 후 대학원 은사인 김종덕 당시 홍익대 영상대학원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석 달 뒤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는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차씨는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와 관련, 다양한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현대자동차그룹 광고(6편)와 KT의 TV 광고를 다수 제작했다. 또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국 순방 당시 사물놀이, 비보잉 등 행사 연출사업을 따내 그 경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한 업체 측에 광고사의 지분을 넘기라고 요구했다는 의혹, 자신이 운영하는 광고회사에서 수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있다.


차씨는 그동안 최순실씨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진 후 국외에 체류하며 검찰의 수사를 피해오다 지난 8일 중국 칭다오에서 귀국, 검찰에 바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차씨의 영장실질심사는 늦어도 11일 중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