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본입찰에 총 8개 투자자가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사전에 의결한 예정가격을 상회하는 입찰제안은 총 8개 투자자, 33.677%로 집계됐다.
이번 입찰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은행 지분 51.06% 중 30%(2억280만주)를 최소 4%에서 최대 8%까지 나눠파는 과점매각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식 4% 신규낙찰자에게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할 기회도 부여했다.
본입찰은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부가 예정가격(하한선)을 미리 정하고 입찰자 중 높은 가격을 써낸 순서대로 희망 물량을 배정한다. 관건은 매각가격이다. 매각가는 우리은행의 주식가격과 공적자금 회수 규모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정해진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총 12조7663억원을 투입해 8조2869억원을 회수했으며 4조4794억원은 회수되지 않았다.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를 우선하면 매각가격이 높아져 본입찰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투자자가 최종 낙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금융위는 이들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평가하고 최종 낙찰자 선정 결과를 13일 오후 4시(잠정)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본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진 적격예비후보자는 16곳이었으며 이날 최종 입찰에는 한화생명, 한국투자증권, 동양생명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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